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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그 영화

영화 her. 그녀.

거참 쓸쓸한 영화였다.

영화를 추천한 후배의 말로는 흡사 이터널선샤인의 느낌이 나는 인생영화 라고. 했었는데.

왜 그런 감상평을 했는지 알 것같은 영화.

사랑하는 아내와 헤어진후 편지 대필작가로 건조한 삶을 살고 있는 띠오도르. (테오도르 보다 이게 더 입에 착)

인공지능 os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dry 한 삶이 wet 하게 변한다.

....는 내용:)

 

심야영화로 봤는데 중간중간 빵 터지는 장면들도,

숨죽이게 하는 야한 장면들도 (와 그 야함을 목소리만으로 느끼게 하다니 스칼렛요한슨 정말 투썸스업!) 많았지만

인간의 감정은 무엇인가. 육체는 뭐고 정신은 뭐지?

내가 느끼는 감정들은 정말 나의 것이 맞나? 사랑한다는게 다 뭐지?

복잡한 마음을 갖게 하는 영화.

 

내가 뽑은 명대사는 절망적으로 나말고 사랑하는 사람이 몇명이냐 묻는 띠오도르에게, 641 이라고 답하는 사만다.

 

진짜 감정. 가짜 마음 말고 진짜 마음.

한 명이든 641명이든 진짜 마음을 가지고 대하고 진짜로 사랑해야겠다.

하물며 컴퓨터도 그러는데.

 

그리고, 영화 중간에는 스칼렛요한슨의 목소리로 엔딩크레딧에는 카렌오 의 목소리로 심금을 울린;

The moon song.

기타연습 해야겠다.!

 

 

 

 

 

 

 


그녀 (2014)

Her 
8.6
감독
스파이크 존즈
출연
호아킨 피닉스, 스칼렛 요한슨, 루니 마라, 에이미 아담스, 올리비아 와일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미국 | 126 분 | 2014-05-22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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