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긋기/그 책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삼촌 브루스 리 ....갑자기 인생이 너무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처음엔 그 남자가 아니면 죽을 것처럼 마음이 아팠는데 세월이 지나니까 사랑도 시들해지더라고. 더보기 섹시.줌파라히리. 이건 그녀에게도 그의 아내에게도 공정하지 않으며, 자신과 아내 모두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으며, 따라서 이러한 관계를 더 끌고 가는건 온당치 않다고 말해줄 생각이었다. 더보기 내리막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잘읽었다! 스물아홉의 나는 마음이 조급했다. 서른을 앞둔 내가 느낀 나의 모습은 내가 서른이면 그러할 것 이라고는 조금도 생각해보지 않은 모습이었다. 특히 내가 하는 일이 가장 그랬다. 그때 당시에도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못해먹겠다거나 너무 힘들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평생을 꿈꾸던 일이 아닌 것 만은. 확실했다. 나이를 더 먹고 서른이 기어이 되었고 지금은 그 또한 많이 지나서. 하고 싶은 일은 평생을 두고 찾아서 해도 된다는 생각. 나의 직업은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하기 위한 수단. 정도로 치부해버리면서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었다. 그리고 이 책. 내 인생의 일 을 찾아 표류하는 현대인에게 바친다는 '내리막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 를 읽게 되었다. 무슨일을 하고 싶은지 긴 시간 진지하게 .. 더보기 긍정의 배신. 바버라 에런라이크. 나는 천성이 낙천적인 사람이다. 바버라 에런라이크의 「긍정의 배신」이라는 제목의 책은 참 흥미로웠다. 긍정적 사고는 어떻게 우리의 발등을 찍는가. 모두가 행복에 미친듯 행복행복을 외쳐대는 사회이다. 불행할 자유조차 쉽게 허락되지 않으며 불행이 스스로의 죄인듯 죄책감을 갖게하는 사회이다. 긍정적인 사고를 퍼뜨림으로써 가장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생각해볼수 밖에 없는데 1. 직원들이 회사에 아무불만없이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열심히 일하길 원하는 기업의 경영진들 2. 불평등한 이 사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모든것은 노력을 적게한 당신탓이라고 말하는 정치가들 3. 하느님은 당신이 부자되길 원하신다고 전파하며 밑도 끝도없는 믿음을 바탕으로 부를 쌓아가는 종교인들 ..... 이전 시대는 폭력과 이데올로기.. 더보기 과식의 종말. 데이비드 케슬러 넘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먹을 것도 넘치고, 입을 것도 넘치고, 일도 넘치고, 넘치고 또 넘친다. 실은 이책을 보면 정말 나의 식욕을 잠재울 수 있을까 혹은 작은 삶 (적게 먹고 적게 자고 적게 벌고 적게 쓰는)에 가까워 질 수 있을까 기대를 했는데, 왠걸. 1장의 설탕과 소금과 기름의 조화부터 시작된 음식의 대한 묘사는 이 책을 볼때마다 나를 배고프게 만들었고 급기야 시나몬롤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결국 시나몬롤을 사 먹었다.ㅋ 이런. 5살까지의 어린아이들은 배가 부르면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 앞에 있더라도 더이상은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그 이후부터는 통제하는 능력을 잃게되다가 지금의 우리를 보면 배가 고프던 몸이 필요로 하던 과 관계없이 먹고싶기 때문에 먹는다.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는 삶을 살고.. 더보기 굿바이 쇼핑, 주디스 러바인 5년을 일을 했는데,돈을 벌었는데 남은것은 빚뿐이라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세달째. 스스로가 기특하기도 하고 가끔은 뿌리칠수 없는 소비욕구에 짜증이 나며 이렇게 살아 뭐해 하는 생각도한다. 그렇다고 특별히 남들보다 안쓰고 사는것도 아니면서ㅋ 오늘은 정말 만나고싶은 사람들과의 모임이 있었는데 이번달에 계획한 지출액이 얼마 남지않아 집에 있었다. 집에서 굿바이쇼핑 책을 읽는데 거참 감정이 미묘하다. 책에서는 소비를 멈추는 순간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까지 극단적일수는 없고. 책속에 주디스와 폴이 1년간 아무것도 사지 않으면서 느꼈던 주위에 대한 관심, 올바른 소비에 대한 고민, 차고 넘치는 시간 등은 소비하지 않는 삶에 도전하게 만들 가치는 있는것 같다. 비 소비자 로서의.. 더보기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어느 틈 엔가 나는 너를 위로하는 사람이 아니라 너를 증오하는 사람이 됐지. 그게 내게는 가장 고통스러웠어. 하지만 지금은 증오는 물론, 그런 고통마저도 다 지나간다는 사실에 그저 놀랄뿐이야. 지나가면 우리는 조금 달라지겠지. 하지만 그 조금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낯선 사람이 되겠지.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김연수 더보기 모멘트 "불가능해요. 절대로 불가능해요." 물론 이렇게 생각하기는 쉽다. '불가능하지 않아요.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깨닫고, 자신이 바라지 않는 삶에서 과감히 빠져나와요.' 물론 그런 결정을 내리기까지는 복잡하고 힘겨운 일들을 많이 겪어야 하리라. 하지만 바라지도 않는 삶을 유지하며 꾸역꾸역 괴롭게 살아가는 건 변화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 . . . . .누구나 주변의 기대, 가족의 기대, 사회의 규율을 따른다.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고, 정신력이 아주 강해야 한다. -더글라스케네디, 모멘트 더보기 B급좌파 -김규항 그러나 인간과 관련한 모든 것, 인간의 영혼마저 돈으로 사고파는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일은 이념이나 사상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존엄에 관한 문제다. ...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일은 선한 자본주의를 바라는 기대가 아닌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꿈을 꾸는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 진다. 역사는 언제나 사로잡힌 현실에 반대하는 꿈에 의해 전진한다. -B급좌파 더보기 퀴즈쇼 -김영하 p46. "우선 생각을 하는게 중요하거든. 그리고 틀리더라도 일단 자기답을 준비해둬야 하는거야" p54. "기회는 신선한 음식 같은 거야.냉장고에 넣어두면 맛이 떨어져. 젊은이에게 제일 나쁜 건 아예 판단을 내리지 않는 거야. 차라리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게 더 나아. 잘못된 판단을 내릴까봐 아무것도 안 하고 있는거. 이게 제일 나빠" p91. 내 입에서 나간 '사랑'은 네가 들은 그 '사랑'이 아니다. 나의 생각은 너에게 전해지지 않고 너의 생각 역시 나에게 전해지지 않는다.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