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플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조류인간. 영화 제목부터가 별로 땡기지 않는 이 영화. (나는 새 공포증이 있기때문에...)이 영화를 보러 인디플러스에 간 건 아니었다. 그런데 뭐 시간이 안맞고 어쩌다 보니 인디플러스 상영관에 덜렁 나혼자 앉아서 영화 조류인간. 을 보게되었다. 기대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은근 사람을 끌어들인다.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아다니고 있는 남자작가. 가 등장하고 그 사라진 아내의 행적. 이 교차되어 진행된다.비슷한 시기 사라진 여자들이 많았으며 거기에 실마리를 얻어 아내를 찾는 길에 점점 다가가는 남자.그리고 새가 되기 위해 사라지는 사람들. (새가 되기 위해 사라진 아내.... 새가 되기엔 너무 예쁜데;) (가장 인상 깊었던 아가씨 -티티마소이찡 그 시간이 나한테는 지옥같았다구요!! 라고 울때에.... 짠했네) 우리.. 더보기 영화, 수련. 인디플러스 에서 열렸던 서울독립영화제 순회상영회 '인디피크닉 2014' 2013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작이라는 수련을 봤다. 첫부분의 12분이라는 롱테잌의 운동장면. 처음에는 너무 길어서 뭔가 싶었는데 나중에는 이렇게 힘든데, 힘들어도 한번더 하는 것이 수련이고 삶이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는 정말 불편하다. 옹색한 고시원방도 자꾸 어머니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자꾸 거절당하는 주인공도 굉장히 불편했고, 그 불편함은 지나치게도 현실적이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없이 무거운 마음만 가지고 내내 보다가 어머니 무덤을 떠나려다 다시 달려가 우는 장면에 와서야 다행이다싶었다. 삶의 비루함을 애써 참아내는 것 보다야 울음이라도 터뜨리는게 더 건강하지 않나. 결국 해결되는것 하나없이 답.. 더보기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그시절이 그리워진다. 강남권에서는 (내가 알기로) 유일하게 독립영화 를 상영하는 신사동의 인디플러스. 인디플러스 덕분에 다양한 다큐멘터리와 발칙한 독립영화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다. 작년 말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을 인디플러스에서 보았다. 보통 인디플러스는 관객이 나혼자 이거나 나와 다른 사람 한 명 이거나, 나와 다른 사람 두 명 이거나 그럴떄가 많았는데, 입소문을 타서 였는지 거의 만석으로 좌석이 차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참 그 아이들이 예뻤고, 학이의 욕지거리에, 중얼거림에, 휘의 말없음에, 승엽의 연기력에 그리고 호재감독의 잘생김에(?) 즐거웠다. 꼭 내 친구들 보는것 마냥 내 후배들 보는것 마냥 정말 어디나 있는 캐릭터들이다. 그래서. 그 시절이 그립다. 나는 정말 대학시절을 여한이 없다. 라고 표현할 정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