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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긋기/그 영화

영화, 아무르. Amour.

참 아름답다.

뭐가?

인생이. .... 길기도하고...

 

영화를 보고나서, 가슴이 꽉 막히고.

산다는것에 대해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한다.

누구는 삶의 무게에 다리가 후달렸다고 하는 그 영화. 아무르. 를 봤다.

 

제자의 연주회를 보고 돌아온 노부부.

서로 오랜시간을 함께 보내고 조르주의 말대로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에게서 느껴지는 편안함과 애틋함이 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안느 는 뇌졸중으로 인한 마비증세를 얻게 된다.

 

 

(안느? 안느? 왜그러는 거야 말 좀 해봐. 안느?)

 

하루 아침에 달라지는 삶. 그리고 점점 병들어가는 안느. 그리고 안느를 보살피는 조르주.

아름답고 길고긴 삶은 점점 두사람을 힘들게 하고.

누구보다 안느를 사랑했던 조르주는 조곤조곤 안느에게 이야기를 들려준 후 자신의 손으로 안느를 죽인다.

 

조르주가 말도 잘 못하는 안느와 노래를 흥얼거리던 장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늙고싶다.

내가 죽기전 마지막으로 보는 얼굴이 내가 평생을 사랑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아무르 (2012)

Love 
7.8
감독
미카엘 하네케
출연
장 루이 트렝티냥, 엠마누엘 리바, 이자벨 위페르, 알렉상드르 타로, 윌리엄 쉬멜
정보
드라마, 로맨스/멜로 | 프랑스, 오스트리아, 독일 | 127 분 | 2012-12-19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