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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 이야기

어느 일요일의 먹먹먹먹ㅋ 한남북엇국, 눈꽃 흐드러지다.

일요일 아침 북엇국회동을 약속하고 ㅊㄷ언니와 한남동에서 만났다.
회동장소는 한남북엇국.

여자둘이서 아침에 돼지갈비찜도 먹고싶고, 묵은지 닭도리탕도 먹고싶고 먹고싶은것 투성이였지만 이따 2차도갈거니까 모듬전과 북엇국과 멍게비빔밥을 4만6천원어치ㅋ
하나도 안남기고 다먹은건 안비밀! 북엇국은 그냥북엇국이고 멍게비빔밥과 모듬전이 꿀맛!






한남대교를 넘어 가로수길에 소화를 시키러 걸어가서는 야외테라스를 외치며 찾던중 아트씨 카페 낙찰!




봄이구나 싶다. 살랑바람과 햇살이 행복했다.

또! 다시 먹으러 한남대교를 건너서
이번엔 벼르고 벼르던 눈꽃, 흐드러지다.
육수를 내서 만드는 국물떡볶이 로 유명한 집인데 와 진짜 대박ㅜ
인생 떡볶이와 인생 빙수 다! 진짜 이사람 저사람 다데려오고 싶은 맛. 언니는 한남동 살고싶은 맛이라고ㅋㅋ
저번에 왔을땐 다떨어져서 못먹고 발길돌렸으니 퇴근후 사람들 데려올땐 쬐끔 조심해야 겠다.


깔끔한 매운맛과 깔끔한 단맛! 국물도 다 긁어먹었더랬당.


이건 밀탑빙수 세배쯤 맛있었던 미숫가루 빙수. 저 위에 대추칩이 진짜 환상이다.

겨우 네시간만에 이걸다먹고는ㅋ
한남대교 북단 그 많은 자동차들의 매연따위 무시하고 벚꽃좀비 들으며 봄햇살만끽♥
돈벌어 먹고살기 힘들지만. 와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