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는 연습도 못하는 첫사랑.
첫사랑, 보다는 성장. 에 더 초점이 맞춰진듯한 영화였고,
세상에 불가능한 사랑. 에 대해 생각해 보게끔 하는 영화였다.
영화는 묘한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불량해 보이는 (보이려 연기하는;) 민재가 부모님이 사망하며 남긴 보험금을 가지고 사라진 배다른 누나 은주를
찾으러 길을 나서는 그 모든 시간들이 아, 왜이리 불안하고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지.
동생 은호의 묘사처럼 생긴것도 이상하고 지 맘대로 날라다니는 셔틀콕 같은 청춘.
베스트 씬.
결국 누나를 만났는데 누나는 만삭이 되어 있었고,
"말 한건 있고, 말 안 한건 없는 거야?"
"누나, 기형아나 낳아버려."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는 민재가 왜 그렇게 슬퍼보였는지.
더 많이 사랑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내보이게 되면 종종 약자가 되곤하는 우리.
결국은 휴. 하고 마지막에 한숨을 몰아쉬게 되는 영화였는데, 참 재미있게 봤다.
그리고 나는 정말. 이 세상에 용서받지 못 할 사랑이란 없다고 생각한다. 가 쌩뚱맞은 내 감상평!
'밑줄긋기 > 그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Once. (0) | 2014.06.13 |
---|---|
영화 her. 그녀. (2) | 2014.05.26 |
영화, 수련. (0) | 2014.04.21 |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그시절이 그리워진다. (0) | 2014.03.14 |
Take this waltz 우리도 사랑일까. (0) | 2014.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