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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요조의 불륜. 와 이런노래가 다있냐. 전반부 까지 조용하게 읊조리는 그녀의 목소리가 참좋다. 특히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자신없어서도 아니고. 하는 부분에서 마음이 참 가라앉는다. 아 슬프다. 너를 사랑해 그 무엇보다. 그것만이 사랑의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방문을 굳게 잠그고 창문도 모두 닫고 어두운 방안, 모든건 급하게 안전하다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자신 없어서도 아니고 덧 없는 세상이 보기엔 아깝기 때문에 너를 사랑해 그 무엇보다 미끈하고 깨끗하게 끝나보도록하자 더보기
비오는 날에는, 슈가콤아겐. 전날 새벽 여섯시까지 술을 마신터라. 여덟시에 있는 슈콤공연을 갈까말까갈까말까 망설이다가 석율님 인스타에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촉촉한 노래들을 선곡했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서 씻고 ㅋ 비오는 홍대에 도착. 내가 살던 330-7 번지는 무너져 가는데 그 옆에 제비다방. 혹은 취한 제비. 안에는 처음 들어가보는데 느낌있다!!!!! 공연하는 지하로 내려가니 벌써 사람들이 빼곡이 차서 겨우겨우 맨끝에 의자를 깔고. (꺅 !!) 비가 오는데, 언뜻보이는 2층으로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다니고 가끔 비오는 소리가 들리는것도 같고. 슈가콤아겐 음악은 너무너무 좋고. 와 진짜 오늘도 인생의 날이었다. 공연끝나고 ㄱㄹ이를 만나서 어제부터 먹고싶었던 화덕피자와 맥주를 마시는데 밖에는 비가 주룩주룩. 잊지 못할 비오는 홍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