ㅅㅈㅇ 이랑 ㅇㄹ 이랑 ㅎㅈ 랑 ㅎㅈ 출산전에 연초 모임을 했는데, 며느리에게 섭섭한거 밀도 못하고 꿍 쌓아두고 있다가 임신했다는 소식에 되도 않는 악담을 한 시어머니 얘기가 나왔다.
그래 사람이 마음에 어긋나는일이 있으면 바로바로 진솔하게 얘길 해야지 괜히 다른일에 마음보다 훨씬 독한말 내놓는 이상한 어른이 되지는 말아야지 했다.
명절에 밥을 먹다가 아빠가 강아지에게 아이스크림을 주려고 해서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미쳤나봐 하면서. 아빠도 되게 기가차고 겸연쩍었을 텐데 가족들도 많고 놀라기도 했는지 삐져서 꿍하고 있더라. 나도 내내 마음이 안좋았다. 아니 아빠가 대체 무슨 죄를 져서 나한테 이런 대접을 받았나. 집을 나서다가 아빠 잘못했다고 했다. 그래도 이만큼은 어른이 된 것 같아서 조금은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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