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별로 특별할것도 없는 서른살. 스물여덟에 스물아홉에 했던 고민들은 실은 별로 고민할 것도 없는 일들이었는데 나는 왜. 그렇게 서른전에 해야만 한다고 생각했던게 많았던 걸까. 왜 서른전에는 인생을 알고 내가 살고싶은 삶이 뭔지 알아야한다고 생각했을까. 굳이 왜 피곤하게. 인생은 한순간의 일시정지도 없이 흘러가고 나는 그속에서 뭐 대단한 발견이나 깨달음을 얻는게 아니고 함께 흘러가는건데. 이제는 좀 편하게. 느긋하게 나를 바라볼수 있게되었으면 좋겠네 내가원하는삶. 이야 죽기전에 어쨋든 알았으면 좋겠고 내가 원하는것을 알게되었을때 그대로 살수있는 용기.그것만 있었으면 좋겠네.
그리하여 나는 올해
운동을 더 열심히 할거고. . .잘놀아야하니까! 자격증도 딸거고
책을 더 열심히 볼거고
기타를 치면서 노래부를거고
지산에가서 내 텐트를 칠거고
크리스마스를 대만에서 맞을거고
사람들을 챙길거다. 모든일에 놀라워할거고. 세상이 그렇지뭐 라는생각을 하지 않을거다.
인생로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