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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로그북

타투. 슬.

몇년동안 고민만 하다가 몸에 타투를 새겼다.
슬. 줄을 풀어 무릎에 뉘이는 악기. 가장많은 소리를 내는 가장 화려한 악기.
이 이름을 주었던 사람들의 마음과 이 이름을 가지고 살았던 나의 반짝반짝하던 시절.
잊지 않겠다.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사람을 보듬겠다. 옳지 않은것에 눈감지 않고 다른사람의 아픔을 모른척하지 않겠다.

생각보다도 더 아팠는데.
아프면서,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살게되면 이것보다 더 아프게 될거라고잊지말고 살자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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