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을 일을 했는데,돈을 벌었는데 남은것은 빚뿐이라 소비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세달째. 스스로가 기특하기도 하고 가끔은 뿌리칠수 없는 소비욕구에 짜증이 나며 이렇게 살아 뭐해 하는 생각도한다. 그렇다고 특별히 남들보다 안쓰고 사는것도 아니면서ㅋ
오늘은 정말 만나고싶은 사람들과의 모임이 있었는데 이번달에 계획한 지출액이 얼마 남지않아 집에 있었다. 집에서 굿바이쇼핑 책을 읽는데 거참 감정이 미묘하다.
책에서는 소비를 멈추는 순간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하는데 그렇게 까지 극단적일수는 없고. 책속에 주디스와 폴이 1년간 아무것도 사지 않으면서 느꼈던 주위에 대한 관심, 올바른 소비에 대한 고민, 차고 넘치는 시간 등은 소비하지 않는 삶에 도전하게 만들 가치는 있는것 같다.
비 소비자 로서의 약간의 자신감,
돈 안쓰고 정체성 찾기,
그리고 조금은 다른 이야기지만 적게 일하고 적게 벌고 적게 쓰는 삶.
아 진짜 올해는 책좀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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