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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홍대.가을 왠 바람이 불어 홍대를 지나 공덕을 넘고 이태원을 거쳐 반포대교를 가로질러 강남까지 가는 길. 바람은 차가웠지만 햇살이 너무 좋았던 2010년의 가을. 홍대 정문앞 횡단보도에 서면 아직 학생이던 그때, 무엇을 하며 놀면 재미있을까가 주된 고민거리 였던 시절이 생각난다. 사연이 많은 앞의 벽. 사연이라 함은 대부분 술 취한 녀석들 등 두드려주던 기억이지만, 아직도 울컥울컥 생각나는 산마루 이모님의 얇디얇았던 서비스 계란부침. 나름 케찹으로 M장식을 하여 맥도날드 라고 불렀었는데... 울컥하는 사람과 함께 오고싶은 아기자기한 골목을 지나 아... 이 역시 사연많은 '지중'을 지나, 기찻길 옆의 작은 가게. 기찻길 포장마차의 고기생각도 나고. 빨래를 지키는 곰둥이. 무려 원시인이 주인이라는 식당! 여관 이라니.. 더보기
홍대.밤 LOMO LC-A+ / FUJI SUPERIA 200 여기 홍대앞에서 나의 곁을 스쳐 지나가던 네모습 불량스런 그몸짓들이 너무 슬퍼 보였었어 지금 눈이 내리면 어쩌면 정말 기적처럼 여기 홍대앞에서 거리의 불빛보다 더 많은 눈이 음악처럼 내리면 네게 전활걸꺼야 지금눈이 온다고 사랑하고 싶다고 너의 우산속에서 입맞출거야 홍대 앞에 눈이 내리면 - 윤건 더보기
타이밍. 인생은 타이밍이다 그러므로 너의 잘못이 아니다 내 가슴을 치던 말. 2010년 12월 홍대. LOMO LC-A+, FUJI SUPERIA 200 더보기
반포대교. 추석연휴의 끝쯤. 홍대에서 강남까지 걸어오는 길. 걸어서 건넌 반포대교는, 지 집이 바다인줄도 모르고 한강에서 헤메는 갈메기들과 사랑하는 한강이 있어서 참 아름다웠다. 그리고 ..........너무 길어 힘들었어 ㅡㅜ LOMO LC-A+, FUJI SUPERIA 200 더보기
여름비. 아침이었고, 비가오고 있었고, 여름의 한가운데 였다. FUJI SUPERIA 20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