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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로그북

위대한 밥벌이.

회사원이 대단한건,

뭐 엄청난 일을 한다거나 회사의 이익에 크게 기여함으로써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거나 그런게 아니다.

literally 눈이오나 비가오나 

전날 술이 떡이되게 마셨거나 몸이 부서지게 아프거나 

기쁘거나 슬프거나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고 하루를 견디고 퇴근을 한다.

그 한결같음(혹은, 한결같을 수 밖에 없음)이 대단한 거다.


가령 오늘같이,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 건물전체에 냉방이 고장나서 사우나인지 사무실인지 땀인지 눈물인지 모를때에도

고요하게 다들 모니터를 들여다 보고 있다는게.

고단한 밥벌이지만, 위대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12시를 넘어가며 사무실 사우나가 개장을 해서 ㅇㄹ과 나눈 더위먹은대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지 말아야지 웃으면 더덥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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