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년만인거 같다.
ㅁㄹ오빠 커플과 ㅊㄷ언니 커플과 함께 갔던 오션월드 이후로도 오랜만이고 캐리비안베이는 진짜 한 이십년만인거 같은데.
비가 온다고 해서 급히 연차를 금요일로 바꾸고 캐리비안베이행.
소풍전날처럼 두근두근 했던 출발전.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던 시청앞.
비오던 워터파크.
꼭 붙어서 파도타기.
멱살잡고 흐르는 물에 흘러가기.
난생처음 다이빙까지.
호호불어 먹던 핫초코도.
목이 훅 간채로 애인이 내려왔던 아쿠아뤂 과 ㅎㅇ의 다이빙배치기 할때 한마음으로 어우 걱정하던 사람들의 목소리가 잊히질않네 ㅋㅋ
너무 신나서 웃겼다. 애처럼 이렇게 신나도 되는건갘ㅋ
살면서 다시는 7월 24일의 캐리비안베이만큼 완벽한 워터파크를 만나지 못할거다.
사망코스로 신나게 놀다가 집에 가야하나 싶다가 내친김에 에버랜드까지.
비오는 아무도 없는 놀이동산의 쓸쓸함이란.
문라이트퍼레이드를 보고 무슨 정원을 거니는데 현실이 아닌듯 행복해서.
겨우 행복하다는 진부한 말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비루한 언어실력이 속상할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