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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로그북

그런날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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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도 왔다.
새로 이사한 집은 비가 많이 내리면 창고에서 비가 샜다. 그래서 걱정이 한가득 이었다.
한참 심란해 하가다
에라 모르겠다 비오는 소리를 들으려고 누웠다.
나란히 누워 빗소리를 들었다.
외딴섬인듯 바다 한 가운데를 표류하는듯
빗소리가 투둑투둑,
그런날이 있었다.
그런날들로 채워진 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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