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ㄹ의 결혼식이 대전에서 있어서 다녀왔다.
7시간 여 동안 같은 차에서 수다떨던 후배들과, 내새끼들과 양재에서 뒤풀이.
배를 만드는 ㄷㅁ 와 ㅁㅇ이가 얼마 안나온다고 걱정하며 1,2차를 쏘고.
아 와중에 다트게임으로 술내기도ㅋ
내 말을 귀히 여겨주는 사람들.
나를 내 이름으로 살게해주는 사람들.
나의 가장뜨거웠던 어린시절을 바쳐 얻어낸 사람들과
주말을 보내니 참 좋다.
영원하지 못하데도 인생은 어차피 추억팔이, 이 시절이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사는 동안 힘이 되겠지.
3차는 결국 내가 보드카쏘는걸로 마무리했지만ㅋ
그리고 미친 ㅌㅂ놈이 술이 개꼴아서 차를 몰고 가버렸지만! (진심 무사해서 다행ㅜ)
집에 새벽네시에 들어와서는 지금도 배가 아프지만.
그래도 꽉찬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