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랑 식사를 했다.
식사전 사전검열은 좀 우스웠지만 식사는 꼰대느낌도 별로 없이 꽤 스무스하고 즐거웠다.
우리 사장님을 (그 독선과 아집에 대해)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어제의 한마디는 참 마음에 들었다.
사람들이 이건 내인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말.
마침 요새 회사에서 자체폐업에 들어가서 잉여짓을 하는 나로서는, 이건 그냥 내 돈벌이고 내 인생은 퇴근 후와 주말에 있는거지 암. 생각했던 나로서는 뜨끔.
24시간 모두를 꽉꽉 채워 내것으로 만드는 인생.
내인생이다 내인생. 이것도 내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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