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들 데리고 여행한다는게 이렇게 고된일인줄 몰랐다. 할머니는 점점 늙어가시는데 지금이 아니면 언제? 라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참 다행이다 지금이어서.
어린애처럼 들떠하는 할머니를 보며 과부에 딸하나에 그 딸의 딸을 키우느라 다 지나버린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생각한다. 울컥.
할머니는 늙어서 마음은 젊어서 마음은 더 돌아다니고 싶은데 허리가 다리가 아파서 속상하다. 에이 짜증한번 덜내고 더 많이 웃게 해드릴걸.
젊어서 놀자. 지금이 아니면 대체 언제.
엄마와 더 많이 다녀야겠다. 여행 후 고생했다는 아빠말에 손녀딸덕에 좋은구경했다는 할머니 전화에 코가찡하다. 엄마손잡고 더 돌아다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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