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간회의에서는 파트장님의 이런저런 잔소리가 있었는데, 대부분은 다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그 중에 음... 팀장님이 강조하는 페이스북; 에 왜 댓글을 안다냐 하는게 있었는데.
거참 왜 윗분들은 페이스북에 서로 댓글다는 걸 소통이라 생각하는지.
그야말로 강제소통이다.
조직에서 소통이 엄청 강조되는 이유는 그만큼 조직에서의 소통이 어렵기 때문인데, 그 어려움의 이유는 뭘까 생각해본다.
생각할 것도 없이 단순하다.
서로 시시덕거리자고 서로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것이 아닌 회사라는 조직에서,
소통의 1순위는 자신의 업무에 대한 것, 동료에 대한 것, 회사에 대한 것 일텐데
그 세가지에 대해 아무리 말해도
1.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2. 도리어 반대급부로 때아닌 가르침(?)을 받게 된다. 이게 옳은데 너는 왜 그렇게 생각하니.
3. 누가 그런말을 했는지 범인(?) 색출에 나선다.
(아오 이런경우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나 많이 봐서 말하기도 진부하다)
누가 발벗고 소통할까.
그런것을 떠나 내가 여행사진을 공유하면 누군가는 쟤는 돈도 많고 일도 널럴한가보네 라고 생각하는 이 조직. 에서.
거참 세컨계정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학교다닐때 풍연방에는 흘림터 가 있었다.
노트한권 놓아두고 방명록처럼 자기생각 끄적끄적.
한 사람의 고민이 진지하게 전파되어 대여섯개의 고민이 달리기도 했다.
자신의 잣대를 버리고, 상대를 예단하지 않는것.
어쩌면 내가 틀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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