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로그북

회사, 사람들.

ㅇ부장이 소집해서 볼링을 치러간다는 말에.
아니 미친놈이 아직도 우리 팀장인줄 아나 궁시렁거렸었다.
볼링을 결국 쳤고 나름 신이 났고 2차 뒤풀이에는 ㅂㅇ차장과 ㅅㅇ부장과 ㅇㅊ과장사이에서 술을 마시고. 그렇게 깔끔한 회식이었다.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단체사진을 찍자고 모여서 사진을 찍었고.
오늘 페북에서 그 사진을 보는데 갑자기. 울컥한다.
나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이 사람들을 참 좋아하고 이 회사를 참 감사해하고 있나보다.
아니, 그보다 나처럼 나보다 더 오래 이 고단한 밥벌이를 하고있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이었을까.
묘한 감정이다.
고생했다. 수고했다. 오늘따라 사진속 우리에게 하고싶은 말이다.

'인생로그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어려워진다.  (0) 2015.06.10
이사를 했고, 꿈같은 2박3일이 지났다.  (0) 2015.06.08
취미는 사랑. 특기는 연애.  (0) 2015.05.26
518  (0) 2015.05.24
헐렁하게.  (0) 2015.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