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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로그북

완벽한 주말.

오랜만에 수원에 가서 엄마아빠를 봤는데 수원집이 내집같지 않고 불편해서 당황했다.
꿀단지 숨겨놨냐는 엄마아빠의 의심을 뒤로하고 명동역에서 애인을 만나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봤다. 음 상쾌한 영화였다.
그 후로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 내내 늘어져서 보냈다. 잠이 깰때까지 자고 브런치를 해먹고 데이베드에 드러누워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며 아몰랑 의 상태.
그 시간이 너무 평화로웠다.


창밖풍경과 새소리까지.

너에대해 알고싶은게 백가지야.
너무너무 좋아죽겠네.
나는 이제 이 사람을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밤에 잠을 푹 못자고 자꾸 깨는게 프리랜서를 시작하고 부터라는 말을 들었을때 너무 안쓰러웠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인생을 짠하게 생각하고 그래 너도 참 힘들게 살았구나 연민을 갖는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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