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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로그북

머리카락 자르면서 꽁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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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3주마다 클리닉을 받던 럭셔리한 시절이 있었더랬는데...... 얇디얇운 내 머리카락은 바람부는 겨울만 되면 엉키고 갈라져서 빗자루가 따로없다. 끝을 조금 잘라야겠는데? 생각하다 미용실가기가 너무 아까워서 ㅎㅇ에게 머리를 잘라달라고했다.

신나할줄 알았는데 잘잘라줘야 한다는 부담감에 괴로워했다ㅋ 그래도 결과는 만족.
내 머리카락을 만지는 애인손길이 참 좋았다.
머리자를 돈으로 맛난거 사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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