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로그북

최악이지만 살아는 있지.

#.

이상한 곳에 팔려왔다.

남의 동네에 온 떠돌이 같은 심정이다.

할일이 넘치고 넘치고 넘친다.

나는 이제 일에 있어서는 정말 열정따위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스멀스멀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생기기도 해서 더 싫다.

딱 시키는 일만 해야지.


#.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약속된 8주가 가기만을 세고 있다.

일단 눈앞에 닥친일만 하자.

타박타박.

멀리보면 지친다.

일단 당장 닥친일만.


#.

다행인건 일을 이지경으로 만든 장본인인 ㅇ부장이 나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호감이라는거다.

그래서 그게 더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나는 정말 아무말이나 막하는 사람이 싫다.

화내는 사람도 싫고 소리지르는 사람도.

그런 사람 옆에서 심장이 쪼그라든다. 

저질이다 정말.

'인생로그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망쳐.  (0) 2016.10.20
진짜어른.  (0) 2016.10.20
새 여권이 나왔다.  (0) 2016.08.16
지금은 지산중.  (0) 2016.07.23
괜한데힘빼고살지않게해주는사람.  (1) 2016.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