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글을 쓰러 티스토리에 들어왔는데 내 예전 아이디로 로그인이 되어 있었다. 우연히 10년 전 제주도 여행글을 읽었는데 제주도를 자전거로 일주했다는 사실은 언제나 내가 주변 사람들에게 말하는 스토리였는데, 그 외에 모든 디테일을 내가 잊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길에서 우연히 만났던 동행을 우도에 들어갔다 나온 후에 게스트하우스까지 찾아가 또 만났다고? 그러다 첫 날 만난 인연을 만났는데 그 사람은 그 우연동행 중 한명과 아는 사이였다고?
잊고 있던 나의 역사.
오늘 <스틸앨리스>를 봤는데, 나를 나로 만드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던 와중에. 기억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다시 일기같은 글들을 적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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