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로그북 썸네일형 리스트형 올해의 첫 스키장. 인연. ㅇ이오빠와 ㅎㅈ 언니와 ㅅㄹ 언니와 휘팍. ㅇ 오빠 ㅅㄹ 언니 코치덕에 보드 쫌 늘은듯. 돌아오는 차안. 이세상이 아닌듯 눈이 내렸고 고독한 겨울 속에 ㅇ이오빠 차는 세시간내내 노래방ㅎ 와 너무 좋았다. 신나! 점심즈음 캠코더 사겠다고 연락온 사람은 이미 다른거 했다고 그러면서 미안해 하길래, 뭐야 싶었지만 괜찮다고 재롱잔치 촬영 잘 하시라고 했더니 좋은분만나 감사하다며 내 2015년을 빌어준다. 그래 마음을 좋게쓰니 왠 부적이 다생기넿 그리고 아침의 이쁜하늘❤️ 더보기 엄마할머니와 교토에 다녀왔다. 누구들 데리고 여행한다는게 이렇게 고된일인줄 몰랐다. 할머니는 점점 늙어가시는데 지금이 아니면 언제? 라는 생각이 들었더랬다. 참 다행이다 지금이어서. 어린애처럼 들떠하는 할머니를 보며 과부에 딸하나에 그 딸의 딸을 키우느라 다 지나버린 할머니의 젊은 시절을 생각한다. 울컥. 할머니는 늙어서 마음은 젊어서 마음은 더 돌아다니고 싶은데 허리가 다리가 아파서 속상하다. 에이 짜증한번 덜내고 더 많이 웃게 해드릴걸. 젊어서 놀자. 지금이 아니면 대체 언제. 엄마와 더 많이 다녀야겠다. 여행 후 고생했다는 아빠말에 손녀딸덕에 좋은구경했다는 할머니 전화에 코가찡하다. 엄마손잡고 더 돌아다녀야지. 더보기 2015년의 시작은 다이빙으로. 새해벽두부터 필리핀에서 다이빙을! 안좋았던 시야보다 팔떨어질뻔했던 너울보다 중요한건 내가 물속에서 숨쉬고 움직인다는 사실이다.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어색하고 불편한 시간들이 있다. 하지만 함께 한 시간들이 더 꾹꾹 밀도있게 남는다는걸 알 정도의 나이는 된건지. 함께한 이들이 있어서 참 좋았더랬다. 그 시간을 이야기할 사람들이 있어서 아직도, 바닷속인듯 설레다. 더보기 2015. 맙소사 2015년이라니.작년 이맘때 나는 어떤 다짐을 했었는지....정량적 평가가 가능한 것중에 생활체육지도자취득이랑, 기타배우기는 했는데.과연 사람들을 챙겼는지, 새로운 것에 놀라워했는지. 어찌됐든 2015년이다.서른 한 살. 이라고 말하는 내 목소리가 생경하다. 올해의 나는, 재정상태를 +로 돌릴거고 ㅠㅠㅠㅠ 아...... 빚쟁이 ....ㅠ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SFG level1 을 취득할거다. 그리고, 쓸데없는 말을 하지않을거다.마음에 있는 진심만 꼭꼭 눌러 말할거다.나의 사람들. 이 언제까지 나의 사람들일지 모르겠지만,당장에 내일 남남이 된데도 아쉽지 않도록 잘할거다.잘할거다.언제나 새로운 세상을 궁금해하고. 예단하지 않고, 뻔하지 않은 사람이 될거다. 2014/01/30 - [자질구레] - 2.. 더보기 이거면 됐지. ㅌㄹ 가 취직을 하여 사천으로 내려간단다. 오랜만에 ㄱㅇ 와 ㄷㅁ 와 ㅌㄹ 를 함께 만났다. 조금도 힘들지 않은 그닥 특별할것도 없는 1차 2차가 끝나고. 아이들은 혼자삶의 쓸쓸함을 결혼에 대한 바램을 말하고 미생에 빙의 되고. 외투를 에이는 바람을 뚫고 우리집까지 바래다준다. 그래, 내 젊은날이. 이거면 됐다. 이거면 충분하다. 더보기 어디로. 선거에 지고 속상해서 술을 진탕 마셔 시체가 되어 동방에서 자고있는 후배의 손등에. 누나가 미안하다. 우리 열심히 살자. 라고 적었던 그때의 나는 어디로 갔나. 그때의 뜨거운 마음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더보기 끝. 끝이라 믿었던 사랑도 결국은 또다시 끝이난다. 문소리에 발소리에 기대를 해보지만, 결국은 끝이다. 바꾸겠다는 거짓말도 바뀌겠다는 거짓말도 하지 않는다. 그토록 뜨거웠던 내가 멋쩍을 뿐이다. 이렇게 끝인데. 네가 보고파서 나는 어쩌나. 더보기 6월연휴.나의행적. 행주산성,세브란스응급실부터가평수영인의마을까지. 정말 꽉찬 연휴였다. 심지어중간에 5일은 출근해서 새벽2시까지 야근도했다. 4일날 집에 자전거를 가지러온 ㄴㄹ와 만나 ㅂ를 만나러 영동대교를 향했고 ㅂ을만나 편의점에서 요기를 하고 ㅊㅁ오빠를 만나기 위해 동작대교로. 동작대교부터 행주산성까지 라이딩은, 올해 첫 라이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람도 살랑불고 너무나 좋았다. 내 체력이 좋아지긴 한모양. 행주산성에서 노상방뇨같은 등목을 하는 ㄴㄹ와 ㅂ과 ㅊㅁ 오빠를 구경하고 정상의 팔각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았고 맛있는 쭈꾸미와 닭백숙까지. 와 나 또 오늘도 살아있어서 행복하구나 생각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영동대교를 목전에 두고 맞바람을 피한답시고 ㅂ의 뒤를 바짝 따르다가 바퀴가 씹혀서 굴렀다ㅠ 핸들이 배로 쑥 들어와서 진짜 얼마간 숨도 못쉬고 길가에 누워있다.. 더보기 요즘 생각. 세월호가 침몰하고 생때같은 목숨들이 희생되었다. 앞바다에서 배가 침몰하고 있다기에 다 구하겠지 생각했던게 지난주인데 아직도 구조인지 수색인지 작업이 계속된다. 생각할수록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이번 사고를 대하는 (나를 포함한)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서 우리가 참 불쌍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고 자체에 대한 슬픔과 분노보다 더 큰, 어마어마하게 더 큰 슬픔과 분노를 사람들은 표출했고, 그것이 꼭 어디에도 풀지못하고 가슴속에 담아놨던 슬픔과 분노가 이번 사고로 터져나온것 처럼 보였기 때문인데. 우리가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세상에 분노할라치면 그건 세상탓이 아니고 네가 덜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더더더더 열심히 살아보라고 속삭이는 *피로사회. 슬플 시간도 없다고 긍정적인 생각이 .. 더보기 이번주말. ㄷㄹ의 결혼식이 대전에서 있어서 다녀왔다. 7시간 여 동안 같은 차에서 수다떨던 후배들과, 내새끼들과 양재에서 뒤풀이. 배를 만드는 ㄷㅁ 와 ㅁㅇ이가 얼마 안나온다고 걱정하며 1,2차를 쏘고. 아 와중에 다트게임으로 술내기도ㅋ 내 말을 귀히 여겨주는 사람들. 나를 내 이름으로 살게해주는 사람들. 나의 가장뜨거웠던 어린시절을 바쳐 얻어낸 사람들과 주말을 보내니 참 좋다. 영원하지 못하데도 인생은 어차피 추억팔이, 이 시절이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사는 동안 힘이 되겠지. 3차는 결국 내가 보드카쏘는걸로 마무리했지만ㅋ 그리고 미친 ㅌㅂ놈이 술이 개꼴아서 차를 몰고 가버렸지만! (진심 무사해서 다행ㅜ) 집에 새벽네시에 들어와서는 지금도 배가 아프지만. 그래도 꽉찬 시간.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